전체 글 (84) 썸네일형 리스트형 LOST IN TEHRAN. 방콕에서 테헤란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도하 경유 테헤란 도착인데 경유 대기시간이 1시간 반 밖에 안되길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방콕에서 늦게 출발해서 도하 도착하니 비행기는 이미 떠났고..카타르 항공에서 호텔 제공해 주길래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하루밤 지내고 다시 테헤란행 비행기 탑승. 도착 비자 때문에 걱정했는데..웜샤워 호스트네 가기로 해서 호텔 예약 안하고 번호만 적어놓았더니진짜 전화해서 확인하더라는..예약 안되어 있다고 꼬치꼬치 캐묻는데 이리저리 해서 한참만에 겨우 15일 비자 획득. 근데 막상 짐찾으러 가니 박스 하나가 없고..자전거는 왔는데 나머지 짐이 다 실종.이미 시간은 늦었고 분실 신고 하고 호스트네 집에 갔습니다. 금방 찾을줄 알았는데 기다려라, 내일 아침에 다시 전.. 방콕에서 방콕하기. 방콕에 온지 벌써 꽤 되었습니다. 딱히 한 것도 없고, 사진도 거의 안찍어서 길게 쓸 것도 별로 없고.. 그래도 글 안올린지 너무 오래 된거 같아서.. 우선 방콕 와서는 친구 집에서 얼마간 신세지고, 그 친구 한국 들어가고는 카오산 근처 숙소에서 하루 하루 멍하니 있습니다. 원래대로 였다면 지금쯤 첸나이에 있어야 하겠지만.. 비자가 나오지 않는 바람에 여전히 방콕. 어쩔 수 없이 다음 행선지는 이란으로 정해졌습니다. 테헤란으로 들어가서 터키로 넘어갈 생각입니다. 있는동안 자전거 정비하고, 살 찌우고, 간만에 여유를 즐기고.. 내일부턴 쏭크란이라서 마지막으로 물총 쏘면서 재밌게 놀고 개운한 마음으로 떠나려 합니다. 계속 신경 쓰이던 휠.여기서 중고지만 36h 휠을 구해서 교체.잘 부탁한다!그리고 자잘한 정.. 동영상 - NOW OR NEVER 그간 찍은 영상들을 편집해 봤습니다. ^^ <두둥실, 구름따라 가는 길> 17. NOW OR NEVER - 서울에서 방콕까지 3개월 만으로 35. 오랜 시간 품어온 꿈은 있으나 치열하지 못했고, 적당히 해도 될만큼 타고난 능력도 없으니, 당연히 이룬 것도 없고, 그렇다고 미래를 위한 원대한 계획도 대단한 야망도 없는.. 그냥 그렇고 그런 남자. 두둥실. 그냥 집에서 혼자 빈둥 거리며 자기 앞가림은 못하면서 온갖 세상 걱정 다하고, 불평 불만만 늘어놓던.. 그러나 딱히 그에 대해 뭔가 해볼 생각도 없던 남자. 저. 두둥실. 그냥 서울 사는 것도 지겹고, 늘 꿈꿔왔던 일 마저도 점점 시큰둥 해지고.. 왜 이 세상은 늘 부조리로 가득할까 집에서 고민해 봐도 답은 당연히 보이지 않고.. 뭐할까? 뭐할까? 에라 그냥 돌아다녀나 볼까. 근데 버스타고 기차타고, 갈아타고, 또 타고.. 가서 구경하고 또 구경하고.. 몇 번 해봐도 도통 재미 없던데.. SUPPORT 제 글이 조금이나마 읽는 분들의 일상에 새로운 자극이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길게 준비하지 못하고 무작정 떠난 길이라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최대한 진심으로 열심히 써서 올리려 노력하겠습니다.혹시나 재밌게 읽으셨다면조금 더 오래 글 써올리라는 뜻으로 응원 부탁드립니다. 씨티 은행153-29095-268-01 예금주 : 김현호 # 여러분이 도와 주셨습니다. 한분 한분 감사의 말씀을 전해야 마땅한데.. 막상 이름을 안 알려 주신 분들도 계시고.. 절대 허튼데 쓰지 않고 계속 멀리 멀리 가면서 빼먹지 않고 글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두둥실, 구름따라 가는 길> 17. NOW OR NEVER - 서울에서 방콕까지 3개월. 만으로 35.오랜 시간 품어온 꿈은 있으나 치열하지 못했고, 적당히 해도 될만큼 타고난 능력도 없으니,당연히 이룬 것도 없고,그렇다고 미래를 위한 원대한 계획도 대단한 야망도 없는.. 그냥 그렇고 그런 남자.두둥실. 그냥 집에서 혼자 빈둥 거리며자기 앞가림은 못하면서 온갖 세상 걱정 다하고,불평 불만만 늘어놓던.. 그러나 딱히 그에 대해 뭔가 해볼 생각도 없던 남자. 저.두둥실. 그냥 서울 사는 것도 지겹고,늘 꿈꿔왔던 일 마저도 점점 시큰둥 해지고..왜 이 세상은 늘 부조리로 가득할까집에서 고민해 봐도 답은 당연히 보이지 않고.. 뭐할까?뭐할까? 에라 그냥 돌아다녀나 볼까.근데 버스타고 기차타고,갈아타고, 또 타고..가서 구경하고 또 구경하고.. 몇 번 해봐도 도통 재미 없던데..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 <두둥실, 구름따라 가는 길> 16. People come, people go.-시엠립에서 바땀방까지 시엠립에서 사흘동안 앙코르와트와 주변 유적들 구경했습니다. 그냥 사진들.. 인터넷 찾으면 훌륭한 사진과 정보들 많으니까.. 전 그냥 구경했다는 흔적만 남깁니다. 시엠립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굉장히 유명한 곳이라 조금 짜증스러운관광도시일거라 지레짐작 했는데.. 의외로 현지 사람들도 생각보단 잘 어울려 살고 있고..관광객들도 여려 연령대가 오다 보니전체적으론 차분해 보였어요. 열심히 다니면서 사진 찍다보니까..딱히 나중에 볼 거 같지도 않고..그냥 보는걸로 만족하고,그냥 혼자 틈틈이 셀카 놀이 하면서 놉니다. 많이 찍었는데 대부분 이 사진처럼실패. ㅋ 전 사흘 내내 제 자전거 타고 다녔습니다.툭툭 타고 좀 멀리 있는 유적지 까지 가볼까 하다가..중간에 아이폰 또 죽고..돈 쓰기 싫어서 그냥 가까운 곳만 봤.. <두둥실, 구름따라 가는 길> 15.방랑자에게 필요한 것. - 끄랏체에서 시엠립 까지 2013. 03. 12. Tue. -시엠립에서.. 왜 나는 지금 길 위에서 떠돌고 있는가?뭘 위해서? 끄랏체에서 캄퐁참 까지 아마도 이틀..이라 생각했지만,그냥 아무 생각 없이 달리다 보니어느새 도착해 버립니다. 달린거리 135Km일찍도 아니고 아침 먹고 8시쯤 느긋하게 출발했는데5시쯤 도착. 시간 대비 최대 거리를 달려 버린..몰랐네요 도착할 때 까지..사진도 거의 안찍었습니다. 그냥 달리기만 했으니까. 그나마 한장.여기 구간엔 무슬림인 참족이 많이 삽니다.그 중에서 눈에 띄는 색의 옷을 입고 일하던 청년. 캄퐁참에 휘릭 도착. 숙소 찾다가 어떤 남자가 말을 겁니다.자기도 자전거 여행자라고.. 그렇게 만난 독일 친구 스테판.지금 2년째 자전거로 여행중입니다. 저보다 어리지만 선배 여행자로서 많은 얘길 ..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