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Más que nada - 지구 한바퀴를 돌아 다시 서울에서. 마음이 무겁다.참 재밌는 말입니다. 아픈것도 아니고,슬픈것도 아니고.. 무겁다. 마음이 무겁다. 이제와서 돌이켜보면결국 그게 제가 떠난 이유였습니다. 마음이 무거워서.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과 타인에게 받은 상처와 제가 타인에게 준 상처와 저 스스로의 비겁함과 뜻하지 않은 실수들. 그 모든 것들이 제 마음에 쌓여서옴짝달싹 할 수없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큰 꿈도대단한 목표도 없이 그저 어쩔수 없어서 저는 떠났습니다. 1년 10개월.34개국.약 20.000 Km숫자로 따져보면 얼마되지 않지만다니다 보니 생각보다많이 길어지고 멀어졌습니다. 그리고 길위에서짐을 내려놓았습니다. 페달을 밟으며 달려간 길 위에 혼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던인적 없는 곳에 다 덜어내진 못했지만 조금씩조금씩덜어내었습니다. 늘 즐거웠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86 다음